[단독] 여성 마사지사 강간미수범 검거…협박·폭행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사지숍에서 여성 직원을 마구 때린 뒤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다급했던 피해 여성은 2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다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여성이 고통스럽게 땅을 기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하고 아까 그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.<br /><br />사건은 지난달 28일 새벽, 서울 구로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마사지를 받던 손님 50대 남성 A씨는 여성 직원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, 이를 거부당하자 돌변했습니다.<br /><br />옷을 벗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여직원을 협박하고 무차별 폭행했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핸드폰까지 빼앗았습니다.<br /><br />여성은 결국 다급하게 2층 창문을 열고 도망쳤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은 2층 높이에서 뛰어내린 후 이곳에 몸을 숨겼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피해자는 가해 남성이 없어진 걸 확인한 후 다시 업소로 들어가 119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뿐만 아니라 범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가해자도 스스로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 "XX금고 앞에서 (병원으로) 간 건데 신고자가 비협조했다는 소리가 있는데…"<br /><br />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곧장 해당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나온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구속수사 중인 서울 구로경찰서는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